트럼프, CIA, 이란 정권 전복 시도 위해 쿠르드 민병대 무장 지원 추진 - 보도
분석가들, 쿠르드 무장 지원이 이란 분열 및 터키 군사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표명
CNN은 화요일 보도에서 CIA가 이슬람 공화국 정권 전복 계획의 일환으로 이란 내 쿠르드 무장 세력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쿠르드족을 포함한 이란 반정부 단체들과 이라크 내 쿠르드 지도자들과 미국이 쿠르드 반란을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해왔다.
동시에 로이터 통신은 이란 쿠르드 민병대가 쿠르드족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 지역에서 이란 정권 보안군을 공격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는 약 900~10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쿠르디스탄, 케르만샤, 서아제르바이잔, 일람, 로레스탄 주에 분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가 이 같은 공격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전역의 정권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격의 목표는 이슬람 정권에 반대하는 이란인들이 일어나 약화된 정부에 맞설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란 쿠르드 민병대는 이라크-이란 국경 지역에 수천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2003년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 북부에서 준자치 지역을 통치해 왔다.
이란 쿠르드계 고위 관계자는 CNN에 이란 쿠르드계 반정부 세력이 향후 며칠 내 이란 서부 작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이 큰 기회라고 믿는다”며 “민병대는 작전 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과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이라크 쿠르드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란 군사 작전 및 작전 진행 중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쿠르드족 참여 아이디어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서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란에 대한 공격과 정권 교체를 ‘끊임없이 촉구해 온’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쿠르드족 참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액시오스와 인터뷰한 한 관계자는 “그가 처음 와서 트럼프와 몇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때, 네타냐후가 모든 것을 계획해 놓은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쿠르드족에게 무기를 공급하려는 시도는 이미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드 지역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쿠르드 민병대의 무장 저항에 직면할 경우,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가 무장하지 않은 이란 일반 시민을 상대로 대규모 작전을 펼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N 국가안보 분석가이자 전 국방부 고위 관료인 알렉스 플리차스는 무기 부족이 이란 반체제 세력의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플리차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은 대체로 무장하지 않은 상태이며, 보안 기관이 붕괴되지 않거나 누군가가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 한 정권을 장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은 이로 인해 이란 현지에서 다른 이들도 같은 행동을 취하도록 고무되길 바라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권은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계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북부에 기반을 둔 이란 쿠르드계 반군 단체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수행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1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 계획이 이란 국가를 분열시켜 분리 운동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국민적 지지를 결집시켜 정권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카림 사드자드푸르 선임연구원은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정권 전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드자드푸르는 이슬람 공화국 정권 하에서 이란 내 쿠르드족이 겪는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쿠르드족이 이란 인구의 10%에 불과해 단독으로는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드자드푸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동시에 이란 정권의 급진적 이슬람주의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견제 세력은 이란 민족주의, 특히 페르시아인, 쿠르드인, 아제르바이잔인 등을 포용하는 다원적 이란 민족주의라고 주장한다”며 “대다수 이란인들은 국가 영토 보전을 위협하려는 외부 시도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greatest countervailing force against the Islamic Republic is pluralistic Iranian nationalism. Reports that the US may fund or arm Kurdish factions inside Iran will alarm many Iranians—and undermine the regime’s opposition. My interview w/ @OutFrontCNN https://t.co/TZ8ufOIGTM pic.twitter.com/9kq1ctUN8v
— Karim Sadjadpour (@ksadjadpour) March 4, 2026
이란 정권에 맞서 쿠르드 민병대를 활용하려는 계획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은 나토 회원국인 터키에서 비롯된다. 터키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 아래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족 단체들을 상대로 장기적인 작전을 벌여왔다.
터키 정부는 어떤 지역에서든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거나 무장시키는 시도를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조치가 쿠르드계 세력을 약화시키고 쿠르드 자치구 설립을 막으려는 터키의 목표를 훼손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쿠르드 민병대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이란 정권에 유리할지라도 터키의 군사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Do they know what fires they are unleashing?
— Policy Tensor (@policytensor) March 3, 2026
If the Kurds agree to do this, it will have major consequences. The Turks will almost certainly intervene, at first with air strikes and then with ground forces. They might even get into a direct conflict with Israel, who they now… https://t.co/TlkrRebBZZ pic.twitter.com/FxiOtvdIj8
특히 이라크 북부 서부 지역과 시리아 북부의 많은 쿠르드 지도자들은 올해 초 미국이 시리아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불신하고 있다.
미국은 ISIS와의 전투에서 쿠르드 세력과 협력해 왔으며, 쿠르드 진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터키 지원 민병대를 포함한 지하디스트 민병대에 대한 안보 완충 역할도 수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에도 쿠르드족을 버렸으며, 이로 인해 쿠르드족은 터키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터키는 표면상 미국의 동맹국이자 NATO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해당국 지도자들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암살 사건 이후 공개적으로 애도를 표했으며, 이란 내 미군 작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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